모든 식품에는 유효기간이 있는데 와인에도 유효기간이 따로 있을까? 정답은 '없다'입니다. 와인병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유효기간이 따로 표시가 없는데요, 하지만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개봉 전이라도 보관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와인 유효기간 및 유효기간 늘리는 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와인 유효기간
사실 와인은 유효기간보다는 '시음 적기'라는 표현이 적절합니다만, 편의상 유효기간이라는 표현을 쓸 테니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와인에는 따로 유효기간 표시가 없기 때문에 얼마 동안 보관해도 되는지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와인 전문가에 따르면 2만 원 이내의 저렴한 와인은 개봉한 뒤 최대한 빨리 마시기를 권합니다. 그 이유는 오랜 기간 숙성을 거친 뒤에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았고,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 산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보통 테이블 와인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종류에 무관하게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고가의 와인은 오래 묵혀둘수록 풍미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마셔도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남은 와인 처리 방법은?
개봉한 와인 유효기간
레드 와인 & 로제 와인
1~2만 원대의 저가의 레드 와인 및 로제 와인은 3일 이내에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반면 장기 숙성이 가능한 포트와인(Port Wine)은 오랜 기간 숙성한 뒤 마셔야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
보통의 화이트 와인은 2~3일 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단맛이 강하거나 고가의 화이트 와인은 장기 보관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스파클링 와인
청량감이 생명인 스파클링은 오픈한 뒤 당일에 드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예외적으로 상파뉴 등의 스파클링 와인은 개봉한 뒤에도 거품이 꺼지지 않고 다음날에 오히려 맛이 좋아지는 것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와인 유효기간 늘리는 법
와인에도 '수명이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와인 종류마다 수명이 있는데, 우리는 그 기한 내에 와인을 숙성시켜서 마시게 됩니다. 보통 2만 원 이내의 저렴한 와인(테이블 와인)은 수명이 3~5년으로 짧은 편이며, 보통 비쌀수록 수명이 늘어나게 됩니다.
고가의 와인 수명은 보통 10년 이상, 길게는 20년 이상이 되기도 하는데 이때 값비싼 와인을 잘못 보관하게 되면 수명이 짧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와인 유효기간을 늘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1. 햇빛을 차단한다.
와인은 주변 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숙성이 빨라지기 때문에, 수명이 짧아질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개봉 전이라면 와인셀러를 사용하거나 없는 경우에는 창고 또는 베란다 등의 서늘한 공간에 두시면 됩니다. 개봉 후의 와인이라면 4도의 냉장 보관(보통 야채칸의 온도)이 가장 좋습니다.
2. 눕혀서 보관한다.
와인은 침전물이 쌓이기 때문에 눕혀서 보관해야 합니다. 침전물이 없는 와인은 세워두셔도 상관없지만, 대게 보통의 와인은 눕혀서 보관하셔야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비스듬하게 눕히거나 와인 거치대, 박스, 렉 등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와인 유효기간 및 와인 유효기간 늘리는 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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