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파는 레드 와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인지 막상 와인을 고르려고 하면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레드 와인 대표 4가지를 소개드리고, 그와 어울리는 와인 안주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드 와인 대표
고혹적이면서도 알싸한 레드 와인의 세계에 한 번 들어서면 헤어 나오기가 힘듭니다. 대표적인 레드 와인 소개와 함께 그 매력을 함께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베르네 소비뇽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on)은 레드 와인의 왕이라고 불립니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대표 품종으로, 껍질이 두껍고 색상이 진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탄닌이 풍부하여 풀바디 와인용으로 장기 숙성이 가능합니다.
블랙체리, 블랙베리, 파프리카, 다양한 허브향 등의 향이 나며 오래 숙성한 경우 초콜릿이나 커피 향을 맡을 수 있고, 오크향 또한 느낄 수가 있습니다.
🍷 어울리는 와인 안주
- 삼겹살
- 스테이크 (붉은 고기류)
떫은맛이 특징인 탄닌이 풍부한 카베르네 소비뇽은 특히나 기름진 삼겹살과 안성맞춤입니다.
2) 피노 누아
피노 누아(Pinot Noir)는 레드 와인의 여왕으로 불리며 우아하고 복합적이고 다채로운 향을 가졌습니다. 품종 특징상 껍질이 얇아 가벼움에서 중간 바디감이 느껴집니다. 프랑스 브루고뉴 지역에서는 100% 피노 누아 품종으로만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생산 중입니다.
복합적이고 풍부한 향이 특징적이며 딸기, 라즈베리, 크랜베리와 같은 신선한 과일향이 느껴져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오래 숙성될수록 버섯향이나 흙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어울리는 와인 안주
- 닭고기, 오리 고기
- 구운 버섯
- 담백한 빵 (ex. 포카치아, 바게트 등)
섬세한 향을 가진 와인인 만큼 진한 소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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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를로
향긋한 과일향이 나는 메를로(Merlot)는 쓰임새가 많은 와인입니다. 카베르네 소비뇽보다는 포도알이 크고 껍질이 얇아 좀 더 우아한 맛을 표현해 낼 수 있으며, 카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섞어 부드러운 와인을 생산하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자두향, 붉은 or 검은 과실류 향이 풍부하며 숙성될수록 삼나무, 스파이스, 계피, 흙향, 구운 견과류 등 매우 복합적인 향이 납니다. 메를로 또한 탄닌이 풍부한 편으로 특유의 향신료 향이 특징적인 와인입니다.
🍷 어울리는 와인 안주
- 스테이크 (붉은 고기류)
- 치즈
- 익힌 채소
- 밀가루 음식
4) 시라/ 쉬라즈
시라는 프랑스 론 지역에서 불리며, 남아공이나 호주에서는 쉬라즈라고 부릅니다. 시라(syrah) 또한 두꺼운 껍질을 가져 색상이 진한 편으로, 오래 숙성될수록 진한 후추향이 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프랑스 론, 호주 등에서 많이 생산되는 와인으로 탄닌이 보다 적은 편입니다.
🍷 어울리는 와인 안주
- 김치전 등의 매콤하면서 기름진 전 음식
- 브리 치즈
- 막창, 곱창 (의외의 조합이지만 Good)
시라는 특유의 후추향, 향신료 향이 특징적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와인입니다. 탄닌 감도 적당히 있기 때문에, 의외로 기름진 음식과도 조합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레드 와인 대표, 어울리는 와인 안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매력적인 와인의 세계에 입문하셨다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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